Andrew Huberman 스탠포드 대학교 의과대학의 신경생물학 및 안과학 부교수/미국의 신경과학자
우선 스트레스를 시간 단위로 크게 3단계로 나누어 보자.
숏 텀-순간적인 스트레스
미드 텀-몇 일 동안 지속 되는 스트레스
롱 텀-몇 달씩 지속 되는 스트레스
오늘은 숏 텀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나눠보겠다.
숏 텀, 즉 짧은 순간에 받는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강화 시켜줄 수 있다. 신체적 혹은 정신적 위협을 만나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 우리 몸에서는 아드레날린이 분비 되는데 이는 killer cells(백혈구)를 활성화 시켜 염증과 싸우게 만든다.
짧은 순간적 스트레스에서 짧다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질 좋은 수면을 방해하는 수준의 스트레스라면 만성 스트레스로 넘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조심해야한다.
아드레날린은 의도적으로 분비 시킬 수도 있는데 이는 과호흡 호흡법을 통해 부신(신장 위 호르몬 생성기관)으로부터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게 해 염증을 싸워 내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이 호흡법에는 다양한 이름들이 있는데 우선 hyperventilation이라고 부른다.
한 실험을 실제 실험을 예로 들어 보겠다.
PNAS of US에서 한 연구인데 실험대상자들에게 Endotoxin(여러가지 면역 반응을 불러 일으키는 물질-열, 염증 등)을 주입했다. 실험 대상자 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사를 맞고 나머지 반에게는 일정 세트의 과호흡(25의 깊은 들숨 날숨=1세트/세트마다 마지막에 날숨 뒤에 숨을 15가량 참고 다시 세트 진행_*의사와 상담 없이 진행하다가 사고가 날 수 있으니 따라하지 말 것*)을 시켜 아드레날린을 분비 시킨 후 염증과 싸울 수 있는 신체 상태를 만들고 주사를 맞았는데 이 대상자들은 Endotoxin을 통해 매우 미세한 증상 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실험을 위한 의도적인 과호흡이었으니 따라하지는 말자. 우리 일상에 더 가까운 예를 들어 줄테니 한 번 읽어 보자.
군대를 예로 들어 보자. 매우 집중 해야 하는 힘든 임무 동안에는 이상하게도 감기에 안걸린다. 개인적인 경험을 예로 들자면, 군대에서 혹한기를 훈련 중에는 -30도의 날씨에 5일 가량 실외에서 자고 생활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감기고 어떤 사고도 나지 않는다. 근데 이상하게도 전역 후 일상으로 돌아 온 후 영상 온도에서도 너무나도 쉽게 감기에 걸리는 것이다.
이는 바로 ‘긴장’ 즉 짧은 순간적 스트레스로 인해 아드레날린이 분비 되고 있는 상태이긴 때문이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 우리는 이러한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데 이때 면역력뿐만이 아니라 고도의 집중력과 인지능력을 보여준다.
터널비젼이라고 시야가 좁아지는 현상이 생기지만 사실 이는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굉장히 좋은 집중 상태인 것이다.
하지만 항상 기억하자. 수면의 질에 지속적인 방해가 될 정도의 스트레스는 절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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