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투쟁, 투지, 열정, 열심, 희생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한 나라인 만큼 모두의 시선 속에 '갓생'을 살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것 같다. 나의 이야기다. 그런 사회 속에서 지침을 느낀다는 것은 왠지 수치심으로 다가온다. 패배로 느껴진다. 끝 없이 경쟁하는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번아웃은 마치 이 사회의 마라톤에서 낙오를 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이런 기분을 정당화 하기 위해 번아웃이란 단어를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일까?
맞다.
번아웃이란 실제로 존재한다. 아래에 사진과 의학 전문 글이 이를 증명해준다.
번아웃(Burnout)은 의학적으로 인정된 개념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번아웃을 정신 건강 장애로 진단할 수 있는 증후군(syndrome)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WHO의 질병 진단 기준서인 국제질병분류(ICD-11)에 등재되어 있다.
번아웃은 만성적인 직장 내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탈진, 에너지 소진, 동기 저하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개인의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번아웃은 직업적 맥락에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규정되며, 다른 생활 영역에서의 스트레스와는 구별해야 한다.
번아웃이 지속될 경우 다음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번아웃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신체적·정신적 기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효과적인 치료법은 개인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직장 및 조직 차원의 개입이 함께 이루어질 때 더욱 효과적이다.
1) 휴식과 회복 시간 확보
2) 스트레스 관리 및 심리적 회복
3) 근본적인 원인 분석 및 해결
1) 심리 상담 및 치료
2)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1) 업무 환경 개선
2)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제공
3) 직장 내 문화 개선
사실 글로 무언가를 읽는다고 해서 얼마나 위안이 될까?
글로 내가 번아웃이 맞다는 확신을 얻어도 무슨 위로가 될까?
참 많이 공감 된다.
솔직히 나는 내가 번아웃과 우울증의 중간 단계인 것 같다. 상담을 받아 볼까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다만 저자의 개인적인 가치간과 삶을 대하는 태도는 이러하다.
번아웃이 왔다면... 마음껏 번아웃 속에 잠기자.
번아웃을 깊이 느끼자.
힘들자.
인생은 늘 오르막이 있다면 내리막이 오기 나름이고
기쁨이 있다면 슬픔도 존재하는 것이며
슬픔이 커질 수록 극복했을 때의 자유함과 희열과 깨달음이 오고 나와 같은 처지인 사람들을 도와 줄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깊이 사랑하고 행복했다면 그만큼 슬픔과 낙심도 따라오기 마련이라는 것을
인생은 어둠이 있기에 빛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그러하니 힘들 때 마음껏 힘들자
떨어져도 괜찮다
멈춰도 괜찮다
오르막을 오르는 것만이 '좋은 것' 성공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리막으로 인해 많은 사람을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 그들을 돕게 되는 사람이 된다면
내리막이 과연 '나쁜 것' '실패한 것'일까?
함께 받아드리면 좋을 것 같다.
인생에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으며
인생을 산과 파도 같으니
마음껏 기쁘고 마음껏 슬프면 된다는 것을.
오늘 하루도 버텨줘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존재는 누군가에게 행복을 준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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