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나는 왜 살지? 똑같은 일상으로 인생이 허무하고 공허하다고 느껴질 때

심적 웰니스

by ezpedia 2025. 2. 20. 11:47

본문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 같은 시간에 귀가, 매일 반복되는 일상, 매일 똑같이 자극적인 것들로 범벅이인 SNS, 거기에 홀려 휴대폰을 내려놓지 못하는 나, 익숙한 패턴의 월화 드라마, 주말 드라마, 볼 게 없을 정도로 다 봐버린 넷플릭스, 친구와 만나도 매일 똑같은 이야기, 똑같은 커피, 똑같은 술...

나는 왜 살고 있지?

나는 왜 살지? 똑같은 일상으로 인생이 허무하고 공허하다고 느껴질 때나는 왜 살지? 똑같은 일상으로 인생이 허무하고 공허하다고 느껴질 때

 

이 글은 똑같은 일상으로 인생이 허무하고 공허하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나를 위한 글이기도 하다.

 

당신은 정상이다

나는 왜 살지? 똑같은 일상으로 인생이 허무하고 공허하다고 느껴질 때나는 왜 살지? 똑같은 일상으로 인생이 허무하고 공허하다고 느껴질 때나는 왜 살지? 똑같은 일상으로 인생이 허무하고 공허하다고 느껴질 때

마음껏 공허함과 허무함을 느끼기를 바란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 부정적인 마음이 생기면 그것을 잘라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종교에 몸을 담고 있는 분들이라면 더 심하다. 나 또한 종교 생활을 깊이 오래 해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종교에서는 부정적인 마음을 악하다고 생각한다. 두려움의 악마가 우리에게 두려움을 심는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움이란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본인이그런 감정을 느끼면 잘 못 된 삶을 살아가고 있거나 죄를 지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통제'를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런 허무함이나 우울감이 찾아오면 내 삶에 질서가 깨졌다고 생각하고 불안함에 어쩔 줄을 몰라한다. 우리는 인생에 최대한의 부정적이라고 느껴지는 상황과 상태를 피하려고 애를 쓴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온 인생의 목적일 수도 있다. 행복하기 위해서. 스트레스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 아무런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은 마음. 하지만 우리의 이 고정관념 때문에 사실 우리는 괴로운 것이다. 맨 아래에 30년간 행복에 관해서 연구한 심리학 교수님의 영상 링크를 공유할 테니 혹시라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다면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 전문가이신 교수님 또한 말한다. 우울감, 슬픔, 분노, 허무함, 공허함, 그 어떤 감정도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즉 당신이 허무함과 공허함, 슬픔이나 분노를 느끼고 있다면 사실은 지극히 정상인 상태다. 물론 인생에 풀고 싶은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문제는 문제고 우리의 상태는 지극히 정상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문제가 있다고 겨기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우리의 감정을 바라 볼 수록 우리는 그 감정을 더욱더 두려워하게 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두려움의 대상인 그 감정과 상태가 다가올 때마다 압도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자. 인생에 고민도 없고 아무런 슬픔이나 우울이나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삶이 좋은 삶일까? 건강한 삶일까? 그것이 과연 천국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어둠이 있기에 아침이 있는 것이고 어둠의 존재를 알기에 아침에 존재에 대한 우리의 다양한 시선과 생각이 확립된 것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어둠과 빛은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것이 곧 인생이 아닌가 싶다.

 

그러니 우선 당신은 지극히 정상인 상태며 마음껏 지금의 공허함과 허무함을 느껴도 괜찮다라는 것이다.

 

벗어나려고 하지 말자

나는 왜 살지? 똑같은 일상으로 인생이 허무하고 공허하다고 느껴질 때나는 왜 살지? 똑같은 일상으로 인생이 허무하고 공허하다고 느껴질 때나는 왜 살지? 똑같은 일상으로 인생이 허무하고 공허하다고 느껴질 때

 

위에 말했듯이 허무함과 공허함이 나쁜 감정이 아니라면 굳이 벗어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에게 벗어나고 싶은 이유가 다양할 수 있다.

내가 현재 고민하는 상황이다 보니 태도가 좋지 않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어서 일 효율이 떨어져 회사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심적인 상태가 육체적으로 피곤하게 만들기 때문에

등등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 또한 같이 한번 생각해 보자. 고민을 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고 공허함을 느끼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다. 마음껏 느껴도 된다고 한다면 그것이 문제로 인식되지 않으니 사실 우리의 태도가 까칠해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혹여나 그것이 부정적인 마음처럼 느껴진다 한들 감정과 현재 상황은 잘 분리해야 우리가 건강하게 관계를 이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나 또한 작년 내내 정말 끔찍한 한해를 보냈지만 그때도 나는 '그래 마음껏 추락하자. 괜찮아. 나쁜 것이 아니야. 다만 주변 사람들에게 까지 짜증 낼 필요는 없어.'라는 마음으로 지옥 끝까지 떨어졌었다. 한 유명한 미국 배우가 심리 상담가를 찾아가 물었다고 한다.

 

"선생님 제 인생은 너무 힘듭니다. 그만 힘들고 평화롭고 싶습니다."

이때 상담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

"심장 박동기를 보신적 있나요? 위로 아래로 오르락내리락하죠? 그 박동기계의 신호가 일자로 평화롭게 지나간다면 어떤 의미인가요? 죽음입니다. 당신의 삶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이유는 당신이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그게 인생입니다."

 

너무 맞는 말이라 충격적이었고 당시 나도 참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기에 위로와 공감을 많이 얻었다. 너무 현재 상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자. 공허함과 허무함을 마음껏 누리면서 답을 찾을 때까지 씨름해 보자. 의미를 찾는 연습과 훈련을 해보는 시기가 온 것일 뿐이다. 오히려 반대로 이 기회를 무시하고 '난 괜찮아. 난 부정적인 사람이 아니야. 난 공허하지 않고 싶어.'라고 생각하며 계속 현재의 상태를 부정적이게 바라보고 부인한다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 혹은 자녀들 혹은 배우자를 만나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될 것이다.

 

지금 당신은 어쩌면 정말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힘들다. 나도 안다. 너무 끔찍하게 외롭고 힘들다. 나도 이 말을 쓰면서도 가슴이 울컥한다. 아프다. 길다. 오래 걸린다. 하지만 유일한 탈출구는 직진일 뿐이다. 후진은 없다. 외면하면 언젠가 이 문제는 또 다시 들이닥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를 지나와 마음의 그릇이 더 넓어진다면 나는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도와줄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렇게 내 주변을 좋은 사람들로 가득 채우게 될 것이다. 지금의 상태는 희망적인 상태다. 여러분은 인생을 잘 살고 있다는 뜻이다. 당신은 잘못되지 않았다. 틀리지 않았다.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마음껏 공허해하며 허전해하며 함께 이 고민의 답을 찾아봤으면 좋겠다.

"나는 왜 공허함을 느끼지?" "나는 무엇을 원하지?" "나는 왜 살아야 하지?" "삶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에 해답을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질문을 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항해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게 될 것이라 믿는다. 내가 그 힘든 시기를 마음껏 무너지고 만끽하며 지금 이자리에 있는 것처럼 말이다.

 

살아줘서 감사합니다.

당신은 너무 잘 살아 왔습니다.

 

우울증이 걱정이 되신다면 간이 테스트를 진행해 보시고 결과에 따라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래 사진 클릭 후 우울증 간이 테스트지로 이동)

나는 왜 살지? 똑같은 일상으로 인생이 허무하고 공허하다고 느껴질 때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감정에 대한 오해와

행복이라는 역설에 대해 이야기하는 30년 행복만 연구한 행복 교수님의 영상입니다.

(아래 사진 클릭하면 유튜브로 이동합니다.)

나는 왜 살지? 똑같은 일상으로 인생이 허무하고 공허하다고 느껴질 때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