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삶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물며 이런 생각까지 든다. 우리는 왜 노력을 해야 할까? 왜 지금보다 나아져야 하는가?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가? 이 글은 Dr. Jordan B. Peterson 하버드 전 심리학과 교수의 조언이다.
많은 청년들 중년들의 취중진담을 듣다 보면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한다.
죽고 싶다는 말이 아니다. 단지 내일 또다시 오늘 같은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 무섭고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다 큰 어른이 삶이, 내일이 무섭다고 말하는 것이 부끄러워 어딘가에 말하기조차 힘들어 더 문제의 골이 깊어 가기도 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자유롭고 싶다.
해방되고 싶다.
아니 적어도 고통스럽고 싶지 않다.
쉽게 말하면 힘든 게 두렵고 싫다.
그래서 나는 조금이나마 매일의 이 고통과 고난을 덜고 싶다. 하지만 아직도 어린아이 같은 나의 머릿속은 내 몸을 컨트롤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면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혹은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생각조차도 희미해지고 무한한 고통의 루프에 빠져 버리게 된다. 왜 일어나야 하지? 더 나은 삶? 그게 뭐가 중요하지? 난 이렇게 능력이 없는데 어떻게 더 나아지라는 말이지? 아니, 굳이 나아질 필요가 있을까? 그냥 지금을 즐기면 되지. 생각하며 또다시 내일을 불행하게 만드는 지금의 후회의 선택을 한다.
왕창 먹고 술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나를 파괴하는 것이다..
정말 과연 나는 나아질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나아지는 것일까? 적어도 왜 나아져야 하는지 알고 싶었다.
Dr. Jordan Peterson은 이렇게 말한다.
지금의 삶도 끔찍하게 고통스러운가? 내가 바보 같다고 느껴지는가? 인생에서 감당해야 할 필요 이상으로 고통스러움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그리고 그 상황에서부터 '더' 바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끔찍한 삶의 고통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는 '나아져야 한다'.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가 지금 나아지려고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결과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주변 사람들 또한 같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
혹시라도 남이 어떻게 된들 내 알바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사실 그건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고통을 싫어하고 남이 나로 인해 고통받는 걸 끔찍하게 싫어하기 때문이다. 즉 우리의 알바가 아니라는 말은 지금 모든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괴로운 상황이어서 도피하고픈 마음에 거짓말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해결하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철학적일 필요도 없다. 놀이처럼 해봐라.
1. 방에 앉아서 주변을 둘러 봐라.
2. 이 방을 지금보다 좀 더 괜찮게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3. 구석에 먼지가 보인다. 컴퓨터 코드들이 엉망으로 엉켜있다. 책상이 뒤죽박죽이다.
4. 한 개부터 제대로 원하는대로 고쳐 놓아라.
세상에 이렇게 간단한 일이 결국에 내 인생을 바꾼다고?라고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또 교수님은 이렇게 말한다.
산수를 해보자. 우리가 하루 일과중에 마주치는 가장 많은 부분이 어떤 것들인지. 문제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마주치는 것들을 생각해 보자. 그것은 생각보다 아주 작고 매일매일 반복적이어서 우리가 부의식적으로 지나치는 하찮은 것들이다.
1. 세탁하기
2. 샤워하기
3. 일어난 자리 정리하기
4. 설거지 하기
등등 정말 작은 업무들이 우리의 일과의 50%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매일 한다고 생각해 봐라. 정말로 작은 일들일까? 아니다. 그 작은 일들을 우리는 매일매일 30대가 될 때까지 계속해왔다. 심지어 그런 부분들이 엉망이라고 생각해 봐라. 그렇다면 우리가 왜 이렇게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하는지, 우리 인생이 왜 이렇게 문제가 많은지 감이 올 것이다.
삶에 세세하고 작은 것들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이 작은 것들이 쌓여 어마무시하게 큰 성과를 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작은 일들을 해결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삶에 문제, 직업의 문제, 기타 등등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겠냐는 말이다.
우리는 곧 우리가 마주치는 환경의 합산된 존재이다.
1. 내 주변에 관계
2. 우리 가족의 형향
3. 내 집 상태
4. 나의 직업
5. 내가 매일 보는 TV 혹은 유튜브
이 모든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지금의 우리가 되었다. 고로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우리의 존재의 일부인 것이다. 주식처럼 지분이 있다는 것이다. 즉 나의 존재를 나의 생각과 감정으로만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영향을 주는 외부의 요인까지 나의 존재로 봐야 하고 그렇게 되었을 때 그 외분의 작은 문제들을 정리하고 정돈하는 것이 내 인생에 변화를 주는 작은 시작인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생각해 봐라.
그렇게 우리 하루의 50%를 차지하는 하찮고 작은 업무들을 정리할 때 우리의 하루 일과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니야 이런 작은 일들은 나중에 해도 돼. 지금은 당장 풀어야 할 더 큰 문제들이 있어." 좀 더 나아가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작은 문제가 나를 바꿔. 나는 세상과 나를 바꿀 것이다."
좋다.
아직 때가 안 된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노력해도 당장 풀어야 할 문제들, 큰 문제들이 잘 안 풀릴 때 혹은 이런 문제들을 풀어도 인생의 고통과 고난이 반복적으로 돌아올 때가 되면 생각이 들 것이다. "잠시만...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들보다 뭔가 더 깊은 문제들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뭐가 문제지?"
그때가 되면 다시 작은 일들부터 천천히 정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부디 모두의 삶에 신의 가호와 축복이 넘쳐나기를..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날까지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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