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용은 조금 깁니다. 과학적인 근거를 붙여야 하다 보니 아무래도 내용이 조금 길어질 예상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죠! 앞부분에 본문 내용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 놓았으니 바쁘신 분들은 위 부분만 참고하세요!
여러분, 식단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내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내 감정과 기분이 정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요? 물론 상황적인 감정도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내용은 나의 감정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닌 나의 무드를 얘기하는 것이죠.
스탠퍼드 대학교 뇌과학 교수 앤드류 휴버만의 연구 내용을 보면서 감정과 식단의 과학적 상관관계를 살펴보아요!
아래 본문은 우리가 먹는 음식과 정신 건강 사이의 상관 관계에 대한 요약본입니다. 생각보다 깊이 연결된 몸과 마음의 이야기, 함께 살펴볼까요? 😊
혹시 오메가-3가 우울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이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동물 실험에서 오메가-3을 충분히 섭취한 쥐들은 ‘학습된 무기력’(포기하는 상태)을 덜 보였다고 합니다. 🐭💦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EPA(오메가-3의 한 종류) 1,000mg과 항우울제(프로작 20mg)의 효과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 게다가 두 가지를 함께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도 난다고 하니, 우울감을 느낄 때 오메가-3 섭취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하지만 영양소 하나만으로 기분이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 사회적 교류 등의 건강한 습관과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해요.
장과 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사실, 들어보셨나요? ‘장-뇌 축(Gut-Brain Axis)’이라고 불리는 이 관계는 우리의 감정, 면역력, 소화 기능 등에 깊은 영향을 미친답니다.
장 내 미생물들은 우리를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일 뿐이에요. 😆 그렇기 때문에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좋은 미생물이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 장 건강을 위한 TIP!
✔ 발효식품을 하루 2회 이상 섭취하세요! (김치, 요구르트, 된장, 낫토 등 🥒🧀)
✔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는 적당량만!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브레인 포그(머리가 멍해지는 증상)’가 생길 수 있어요. 🤯
✔ 설탕 대체제, 특히 사카린 주의! 🚫 연구에 따르면 사카린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트려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해요.
어떤 사람은 고기 중심의 식단(케토식)에서 건강이 좋아지고, 어떤 사람은 채식 🥗을 했을 때 더 활력이 생기기도 해요.
이는 우리의 유전자와 성장 환경이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나에게 맞는 식단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육류 위주의 식단에서 활력을 얻지만, 다른 사람은 식물성 식단이 장 건강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 결론은?
📌 어떤 음식이든 ‘내 몸’에 맞는지 체크해 보세요!
📌 음식뿐만 아니라 운동, 수면, 사회적 교류도 함께 신경 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음식에 대해 갖는 믿음’**도 실제로 몸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
🔬 실험에서는 두 그룹에게 똑같은 밀크셰이크를 주었어요. 하지만 한 그룹에는 ‘건강한 저칼로리 셰이크’라고 말하고, 다른 그룹에는 ‘칼로리 높은 진한 셰이크’라고 설명했죠.
놀랍게도, ‘칼로리가 높다’고 믿은 그룹은 실제로 더 배부른 느낌을 받았고, 공복 호르몬(그렐린) 수치도 낮아졌어요! 🤯💡
즉, 우리가 음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몸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거예요!
✅ 오메가-3(EPA)는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장 건강(장내 미생물)은 우리의 기분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개인의 체질에 맞는 식단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 음식에 대한 우리의 믿음도 실제 신체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오늘도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으로 몸과 마음을 함께 챙겨보세요! 😊✨
오늘 우리는 감정과 식단에 대한 상관관계를 깊이 탐구할 것입니다. 첫 몇 단락은 감정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며 아래에 식단과 감정의 상관관계가 나올 예정입니다.
감정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경험하는 모든 것의 중심에 있습니다. 우리의 기쁨, 슬픔, 분노와 같은 감정은 우리가 기억하는 모든 경험의 중심에 있을 정도로 중요하죠. 그러나 우리는 감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감정이 우리의 뇌와 몸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습니다.
여기서 뇌와 몸을 함께 언급한 이유는, 감정이 단순히 머릿속에서만 생겨난다는 오해가 있기 때문이죠. 그 외에 감정은 뇌와 신체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반영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또한 감정에는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감정의 생물학적 측면을 탐구하면서, 감정을 형성하는 화학적 요소와 신경 경로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조금 어려울 수 있으나 깊이 있게 읽고 따라오면 정말 많은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음식과 영양의 맥락에서 감정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게 되실 것입니다.
감정에 대한 의문과 탐색은 찰스 다윈(Darwin) 시대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철학자들과 과학자들이 수백 년, 심지어 수천 년 동안 탐구해 온 주제입니다.
다윈이 제시한 감정 이론은 지난 100년 동안 큰 인기를 끌었는데 다윈은 감정이 보편적이라는 개념을 제안했습니다. 즉, 특정 감정이 특정한 표정을 유발하고 이는 문화나 환경을 초월해 모든 인간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라는 주장이었죠.
이 개념을 바탕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이론을 발전시켜 왔으고 사실인 부분도 있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특정한 감정을 경험할 때 신체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 좋아하는 것을 보거나 냄새를 맡거나 맛볼 때, 우리는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가까이 가고자 합니다.
✅ 이때, 공기를 들이마시는 경향이 있으며, "음~" 같은 감탄사를 내뱉기도 합니다.
✅ 반대로, 싫어하는 것을 보면 몸을 뒤로 빼거나 고개를 돌리는 반응을 보입니다.
✅ 강한 혐오감을 느낄 때는 얼굴을 찡그리고, 냄새를 맡지 않기 위해 숨을 참기도 합니다.
이러한 반응들은 고대 생물학적 메커니즘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유독한 화학 물질이나 독성이 있는 음식물을 피하기 위한 생존 본능에서 비롯되었을 것입니다.
감정을 논의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끌림(Attraction)과 회피(Aversion)입니다.
✔ 우리는 어떤 것에 끌릴 때 다가갑니다.
✔ 우리는 어떤 것을 피하고 싶을 때 멀어집니다.
이러한 끌림과 회피의 개념은 감정을 단순화해서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그리고 이 원리는 단순히 감정뿐만 아니라 뇌의 작용 방식 전반에 걸쳐 적용됩니다. 우리의 뇌는 깊은 구조에서부터 더 진화된 고등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에 이르기까지 '밀고 당기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뇌에는 "Go"와 "No-Go" 회로가 있습니다.
감정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것이죠..
감정의 핵심에는 행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감정을 느낄 때 어떤 것에 다가가거나또는 멀어지려 합니다. 뇌가 존재하는 이유는 몸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몸이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가 주변 환경 속에서 무언가를 향해 다가가거나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감정은 단순한 심리적 경험이 아닙니다. 단순이 느껴지는 기분이 아니라는 것이죠. 감정은 우리의 신경 생물학적 반응부터 행동까지 모든 것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는 어떤 것이 우리에게 좋은지 혹은 나쁜지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뇌에는 무엇을 회피할지 혹은 무엇에 다가갈지를 조절하는 신경 회로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회로 중간에 우리의 신체가 개입해 행동으로 이어지거나 통제하죠. 이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신경 경로 하나가 있는데요. 이 신경 경로는 바로 미주 신경(Vagus Nerve)입니다. 미주 신경은 우리의 뇌와 몸을 연결하고 감정 상태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 중 하나입니다.
미주 신경(Vagus Nerve)은 제10 뇌신경(10th Cranial Nerve)으로, 이 신경을 구성하는 신경 세포들의 중심부는 목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주 신경의 일부는 뇌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신체 말초로 확장됩니다. 그리고 미주 신경은 장과도 연결되어 있는데 단순히 장만 연결된 것이 아나라 위, 소장, 심장, 폐, 면역계 등에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미주 신경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eyes)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은 색깔, 움직임, 밝기 등을 감지하여 뇌가 깨어 있어야 할지, 혹은 무언가가 매력적인지, 매력적이지 않은지 판단하도록 돕습니다. 마찬가지로, 미주 신경은 신체 내부에서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여 뇌에 정보를 전달하고, 감정 상태를 조절하도록 돕습니다. 그런데 이 미주 신경이 많은 장기에 연결 되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즉 우리가 무엇을 먹고 마시고 숨을 쉬느냐에 따라 뇌로 어떤 정보를 전달할지가 정해지고 그에 따라 우리의 감정의 변화가 생기겠죠.
설탕이 포함된 음식은 달달하죠. 달달함은 너무 맛있죠. 이 달콤함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하지만 달달한 설탕이 들어가 있는 음식은 맛은 좋을 수 있지만 그 외에 우리 몸에 아래와 같은 작용을 한답니다.
✔ 우리가 달콤한 음식을 먹을 때 위장에는 음식 속의 '설탕'을 감지하는 신경세포가 존재합니다. 이 신경세포는 맛과는 무관하게 음식 속 설탕을 감지하고 이를 뇌로 전달합니다. 이후 뇌에서는 도파민을 분비하여 더 많은 설탕을 섭취하고 싶도록 만듭니다. 이 과정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실험을 아래에 예시로 들어 보겠습니다.
즉, 우리는 맛을 통해 설탕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이 이미 미주 신경을 통해 음식 속 설탕을 감지하고, 이를 뇌에 전달하여 더 먹고 싶다는 행동을 유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무엇을 먹을 때 단지 맛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성분이 우리 뇌에 어떤 정보를 전달하고 어떤 감정을 유발하게 되는지의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할 때 느끼는 감정과 기분은 단순히 ‘맛’ 때문만이 아닙니다. "와~ 이 음식 너무 맛있어! 또 먹고 싶다! 자꾸 생각나!"라는 표현을 할 때 사실은 맛 때문만이 아니라는 것이죠. 사실, 이 과정의 많은 부분이 미주 신경을 통해 음식의 성분이 뇌로 이어지는 생리적 감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체는 항상 음식 속 영양 성분을 분석하며, 이를 통해 섭취 또는 갈망의 여부를 결정합니다. 설탕과 지방은 단기적인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이므로 뇌는 이러한 성분을 감지했을 때 더 많은 섭취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단순히 배가 차서 식사를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 뇌가 특정 수준의 아미노산을 충분히 섭취했다고 인식할 때 식사가 끝납니다. 아미노산은 근육과 신체 조직 회복에 필수적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중요한 사실은 아미노산이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의 원료가 된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무언가를 먹고 난 후 느끼는 기분과 감정, 그리고 추가적인 섭취 욕구는 단순한 배부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몸이 감지한 특정 영양소들에 대한 신경 신호 전달 과정의 결과입니다.
도파민은 단순히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드는 물질이 아닙니다. 도파민은 놀라움, 흥분과 같이 기대했던 일이 잘 풀렸을 때 분비됩니다. 반대로, 기대했던 일이 실패했을 때 도파민 분비가 억제됩니다. 이를 보상 예측 오류라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기대할 때 도파민이 분비되지만, 실제 결과가 기대를 뛰어넘지 못하면 그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도파민은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욕구, 동기부여, 갈망과 같은 감정에 관여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 몸에는 아미노산을 감지하는 신경세포가 존재하며 이들은 단순히 아미노산의 양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는지도 감지합니다.
이 중에서도 L-타이로신(L-tyrosine)L-타이로신(L-tyrosine)이라는 아미노산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L-타이로신은 고기, 견과류, 일부 식물성 식품에 포함되어 있으며, 뇌에서 도파민의 전구체(precursor)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는 뇌 안에 존재합니다. 따라서 장에서 감지된 정보는 뇌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만, 결국 우리가 특정 행동을 할지 말지는 뇌의 신경세포가 결정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도파민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합니다. 일부는 도파민이 너무 적게 생성되어 처방약으로 L-도파를 복용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파킨슨병 환자입니다. 파킨슨병은 운동 장애, 우울감, 의욕 저하, 감정 둔화, 손 떨림과 같은 증상을 보이며 심각한 경우 말하기와 걷기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L-티로신 보충제를 섭취해야 할지 궁금해합니다. L-티로신은 기분을 좋게 하고, 활력을 증가시키며,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보충제이지만, 복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특히 조증(과도한 도파민 활성화가 특징인 상태)을 가진 사람들은 L-티로신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L-티로신을 장기간 복용하면 도파민 경로를 교란시킬 수 있으며, 복용 후 기분 저하, 무기력함, 집중력 저하(뇌가 뿌연 느낌)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까지 내용을 정리하자면, 우리는 뇌-몸 연결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미주신경(vagus nerve)입니다. 미주신경은 호흡, 심장박동, 장의 상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 정보를 뇌로 전달합니다. 그리고 뇌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것에 다가갈지(추구할지), 혹은 피할지 결정합니다.
L-티로신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현재 하고 있는 일뿐만 아니라 다른 활동에도 동기부여를 촉진합니다.
하지만 특정 음식이 도파민을 급격히 증가시키면, 우리는 그 음식을 더 갈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에서 발생합니다.
세로토닌(serotonin)도 역시 신경조절물질(neuromodulator)입니다. 신경조절물질은 뇌와 신체의 특정 회로를 활성화하고, 다른 회로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로토닌이 높아지면 평온함, 안정감,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반면, 도파민과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 계열 호르몬)은 우리를 무언가를 추구하는 상태로 만듭니다.
오랫동안, 세로토닌은 "큰 식사를 하면 증가한다"라고 알려져 왔습니다. 즉, 배가 부르고, 소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세로토닌이 분비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부분적으로 사실이지만, 더 복잡한 과정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90% 이상의 세로토닌이 장에서 생성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분이나 정신 상태에서 영향을 받는 세로토닌의 대부분은 뇌의 "래페 핵(raphe nucleus)"에 존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로토닌을 높이기 위해 탄수화물을 섭취합니다. 합니다. 예를 들어, 점심과 오후에는 고단백, 중간 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면 도파민, 아세틸콜린(집중력 향상), 에피네프린(각성)을 증가시켜주므로 하루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저녁에는 세로토닌 증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트립토판(tryptophan)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계란, 견과류(호두 아몬드 땅콩), 치즈, 닭고기, 연어/참치, 바나나가 있습니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탄수화물(밥, 감자, 고구마 등)을 적당히 먹으면 흡수가 더 잘된답니다.
결론적으로, 이것은 단순한 영양학 논의가 아니라, 아미노산이 신경조절물질의 전구체이며, 이러한 신경조절물질이 우리의 기분과 정신 상태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케토제닉 다이어트(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는 반드시 육류 섭취를 포함할 필요는 없지만, 육류를 포함할 수도 있고 육류를 포함시켜 일부 사람들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케토제닉 다이어트로 전환할 때 장 내 미생물군(microbiome)이 변하며, 어떤 사람들은 더 기분이 좋아지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동물성 제품(육류 포함)을 섭취하던 사람이 채식주의(vegetarian)나 완전 채식(vegan) 식단으로 전환하면 기분과 감정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즉, 어떤 식단이 자신에게 맞는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과학적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육류 중심 식단이 장의 점막과 미생물군을 개선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식물 기반 식단에서 더 건강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는 유전적 요인과 성장 과정에서 익숙해진 식습관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신경계는 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되었지만, 어린 시절 환경에 적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신경계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하고, 적절한 반응을 유도하며, 특정 음식에 대한 선호도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장신경계(enteric nervous system)는 뇌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식단 변화에 따라 기분과 건강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즉, 핵심은 각자에게 맞는 장내 미생물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특정 음식을 섭취하거나 제한함으로써 장내 환경을 조절해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또한, 장내 미생물군은 식습관뿐만 아니라 운동, 사회적 관계, 심리적 웰빙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생활 방식과 윤리적 가치관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식단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단이 우리의 신체 반응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영양소 때문만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과 인식도 매우 중요하죠. 스탠퍼드 대학의 알리아 크럼(Alia Crum) 교수님은 믿음이 신체 반응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하셨습니다.
두 그룹의 참가자들에게 밀크셰이크를 제공하고, 혈액 내 그렐린(Ghrelin) 수치를 측정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그렐린은 공복감을 유발하는 호르몬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증가하고 음식을 섭취하면 감소하죠.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실제로 두 그룹이 마신 밀크셰이크는 동일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칼로리 밀크셰이크를 마셨다고 생각한 그룹의 그렐린 수치가 훨씬 더 크게 감소했어요. 이 실험은 우리의 믿음이 신체 반응에 실제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믿음 효과는 단순한 플라세보 효과가 아닙니다. 우리의 주관적인 믿음이 신체의 생리적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탑다운(top-down) 조절 기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즉, 뇌가 신체의 반응을 조절하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죠. 예를 들어, 이전에 다룬 연구에서는 사랑이나 강렬한 감정이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 음식은 나에게 좋을 거야”라고 스스로를 속이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진짜로 믿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에요. 짧게 요약하자면
결론적으로, 우리가 먹는 것이 신체와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믿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신체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심리적 요소와 생리적 요소가 상호작용하는 정교한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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